지난해 LK-99 개발에 참여했던 김현탁 미국 월리엄앤드매리대 연구교수가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함께 ‘피씨포소스(PCPOSOS)’라는 물질을 발표했습니다. 김 교수는 피씨포소스가 LK-99를 잇는 또 다른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김 교수는 저항이 0으로 떨어지는 초전도체만의 특성도 제3의 연구기관에서 검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저항이 없는 초전도체는 전력의 송배전 손실을 없애고, 양자 컴퓨터와 초고속 데이터 통신, 자기부상 열차 등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연구진 측은 피씨포소스의 실물을 공개하지 않고, 제3의 연구기관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 이런 이유로 현장에 참석한 해외 과학자들도 대체로 “새로운 것은 없었다”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앞서 지난해 LK-99의 경우 국내 과학자들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“초전도체라는 근거가 없다”라고 결론 내렸습니다. 김 교수와 퀀텀에너지 측은 조만간 피씨포소스의 제조법을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‘아카이브’에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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